보도자료
[메디컬에이아이] 의사도 놓치는 '심장의 경고'…인공지능, 10초만에 찾다
2024.09.30 15:18- 작성자 관리자
- 조회 47
메디컬에이아이 '에티아 엘브이에스디', 심전도 AI분석해 진단 보조
전국 40여 대형 의료기관서 사용 중…기존 혈액검사比 높은 정확도
인공지능(AI)이 의료계의 화두가 됐다. AI가 도입된 이후 환자의 질환을 과거보다 더 '빠르고 정확하게 예측과 진단'할 수 있게 됐다고 의료계는 평가하고 있다. 바야흐로 '빠정예진'의 의료AI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. 뉴시스는 국내 의료AI 분야 선두 업체들의 솔루션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소개한다. <편집자주>
[서울=뉴시스]송종호 기자 = 심부전은 '심장병의 종착지'라고 불린다. 다양한 심장질환을 앓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결국엔 심부전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.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몸 구석구석으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이다.
전 세계적으로 심부전의 유병률은 약 2%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그 수는 1990년 3300만 명에서 2017년 6400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. 향후 글로벌 심부전 환자 수는 2040년까지 2.3배, 2060년까지 3배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.
국내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 전체 인구의 0.77%에서 2018년 2.27%로 증가하는 추세로, 2018년 심부전 환자 수는 약 116만 명에 육박한다. 특히 나이에 따라 유병률이 상승해 60대 이상에서 심부전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.
메디컬에이아이는 이런 심부전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AiTiALVSD(한글명: 에티아 엘브이에스디)를 상용화했다. AiTiALVSD는 심전도 신호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심부전을 진단 보조하는 의료 AI 솔루션이다.
심전도는 심장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측정한 것으로, 이를 통해 심장의 건강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다. 병원의 의료진이 AiTiALVSD 분석 오더를 내리면, 환자의 심전도는 인공지능 모델로 보내져 분석이 이뤄진다. 약 10초 내외의 인공지능 분석이 끝나면 "본 환자의 AiTiALVSD 점수는 ○○점입니다"라는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.
AiTiALVSD 점수는 심부전 가능성을 점수로 나타낸 것으로, 0점에서 100점 사이의 값으로 표시된다. 점수가 높을수록 심부전 위험이 높은 것으로, 이에 따라 심부전 저위험군 혹은 고위험군 중 하나로 구분해 알려준다.
기존의 의학기술로는 심전도 판독으로 심부전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. 이 때문에 심부전이 의심되면 심전도 검사보다 시간과 비용이 더 소요되는 확진 검사인 심장초음파 검사를 바로 진행하거나 정확도가 만족스럽지 않은 NT-proBNP 혈액검사를 실시해왔다.
더구나 심부전은 그 증상이 없거나 모호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, 환자들은 병원을 방문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, 의료진조차도 증상만으로 심부전을 의심하지 못한다. 여기에 간편하면서도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는 선별검사조차 부재해 많은 수의 심부전 환자가 이미 악화된 상태로 발견됐다.
AiTiALVSD는 심전도 판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기존의 의학기술로는 판독할 수 없었던 심부전을 진단 보조하는 의료 AI 솔루션으로, 기존에 사용했던 NT-proBNP 혈액검사의 정확도(72.0%)보다 더 높은 정확도로 심부전을 예측한다.
AiTiALVSD는 비급여 수가 한도가 9300원으로 결정되고, 올 6월부터 본격 적용됨에 따라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. 현재 상급종합병원, 건강검진센터 등 전국 40여 개 대형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이며, 유료 사용자는 매월 10만 명에 달한다.
환자와 의료진은 AiTiALVSD를 통해 여러 장점을 확보할 수 있다. 우선 환자는 고가의 심장초음파를 시행해야 할지 여부를 간편한 AI 검사로 사전에 확인받을 수 있다. 이를 통해 심부전을 조기 발견 골든타임 내 치료가 가능하다.
의료진은 모호한 증상의 심부전을 조기에 검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. 예를 들어 환자에게 여러 번 심초음파 추적검사를 하는 경우를 대체하거나, 응급상황에서 의료진의 판단을 도와 인력과 시간,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의료진의 의사 결정을 보조할 수 있다. 또한 심부전을 조기 진단함으로써 국가 건강부담 비용을 절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.
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는 "AiTiALVSD는 의료 취약지에서도 심전도 측정만으로 정확하게 심부전을 선별할 수 있는 제품으로, 현 정부의 바이오헬스 육성 정책에 부합하는 의료기기"라며 "AiTiALVSD를 통해 국내 의료 시장에서는 혁신의료기술의 확산 및 발전을 이끌어 나가고, AiTiALVSD의 미국, 유럽, 인도 수출을 통해 바이오헬스 수출 활성화에 앞장 설 것"이라고 말했다.
출처: 뉴시스 https://www.newsis.com/view/NISX20240920_0002892546
다음글 | [미라벨소프트] AI 청진기로 디지털전환 가속화 | 2024-09-30 |
---|---|---|
이전글 | [웨이센] 세계 톱 10 병원 ‘셰바메디컬센터’와 의료영상 공동연구 추진 | 2024-09-30 |